[특징주] 시멘트株, 유연탄 가격 급등에 강세

입력 2022-04-12 09:38   수정 2022-04-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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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연탄 가격이 오르자 시멘트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660원(15.21%) 오른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성신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7.09%) 오른 1만 4,350원에, 삼표시멘트는 240원(4.77%) 상승한 5,2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멘트주 급등에는 유연탄의 공급이 부족해지며 유연탄 가격이 치솟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에서 30~4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이다. 이에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 시멘트 수급난이 이어지며 시멘트 출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실제로 시멘트 가격이 톤(t)당 1만원 가량 인상될 경우, 평균 매출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유연탄의 국제 가격은 톤당 427.5달러를 기록했다. 시멘트 회사들이 가격 인상을 논의하던 지난해 말 150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약 1분기 만에 3배 가량 뛰었다. 또 지난 2020년 평균 가격(60.5달러)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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