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전국 고속버스 매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12시 35분께 시작된 시스템 오류는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1시 56분께 복구됐다.
시스템 오류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고속버스 매표소에서는 카드 결제 발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다.
카드 결제가 막히자 터미널 직원들이 현금 결제를 유도했으나 많은 승객이 현금이 없어 직원이 개인 계좌로 푯값을 이체받은 뒤 직접 발권해주는 과정 등을 거치기도 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아직 시스템 운영사인 티머니로부터 장애 원인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최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현금 결제를 유도하기도 했고 평일이어서 큰 혼잡이 빚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티머니 관계자는 "정확한 시스템 오류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주말 오후 티머니가 운영하는 매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극심한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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