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0만 대를 넘으며 대한민국 인구 2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7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5만 9천 대(0.6%)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8만 9천 대(7.7%) 늘어 누적 등록 대수가 124만 8천 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의 5%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기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1.6% 증가한 25만 8천 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가장 많고, 서울, 제주 순이다.
전기차 신규 등록의 경우 부산이 지난해 4분기 대비 가장 많이 늘었고, 울산과 충북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78.7%(20만 3천 대), 화물은 19.8%(5만 1천 대)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전기 화물차의 경우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 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보급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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