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주최한 ‘펫코노미 시대의 반려인, 반려동물 그리고 경제인을 위한 산업 육성 정책토론회’가 지난 7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획경제위원회,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그리고 한국반려동물신문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서, 1,500만에 이르는 반려인구와 더불어 반려동물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반려동물 산업의 새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 힘 이헌승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와 상생이라는 국민적 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토론회가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펫코노미 건설의 초석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한국법제연구원 김현희 연구위원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법 제정을 위한 기반 마련」을 발제했고 이어 두 번째 주제 발표에서 삼육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정훈 교수가 「동물 지위와 미래 반려동물 산업의 방향」을 발제했다.
이어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백영호 회장이 좌장을 맡아 자유토론을 진행했으며, 토론패널로 도그어스플래닛 김효진 대표, 동물권단체 케어 김영환 대표, 한국반려동물신문 정우열 편집위원, 행복잇다 사회적협동조합 박병관 이사장, 하이포닉 애견미용연구소 신희진 원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패널들은 동물권과 동물복지 증진, 반려동물관련 법률 제·개정의 필요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지원책, 그리고 펫티켓에 이르기까지 동물 보호·복지와 반려동물의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복지증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과 관련 법 제정 논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이기에 앞으로도 펫코노미 시장의 성장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 것처럼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이 더욱 고도화될 날을 기대한다”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도 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펫코노미 시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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