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에서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사운드트랙 #1’ 속 은수(한소희 분)의 엄마로 활약한 이정은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극 중에서 귀여운 임팩트를 남기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것.
먼저 2화에서 은수의 집에 찾아간 은수 엄마(이정은 분)는 자신의 딸 집에 있는 선우(박형식 분)의 물건을 들며 위협적인 눈빛으로 접근, 은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뜬금없이 타로를 봐주며, “선우 누구 좋아하는 사람 있구나?”라며 귀신같이 그의 마음을 맞추고, 마지막 카드를 집어 들고 둘을 훑으며 “아주 멀리 있는 사람이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후 자신을 배웅해주는 선우에게 행운의 부적이라며 타로카드를 주고 그의 마음을 위로하듯 다정하게 어깨를 쓰다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이기 충분했다.
더불어 4회에서 은수의 타로 점을 봐주던 은수 엄마는 은수가 선우와 같은 카드를 집자 “그 카드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사람이란 뜻이야, 아주 가까운 인연”, “타이밍이 오면 잘 잡아 뭐든, 그게 진심이라고 느껴지면”이라며 따뜻한 진심을 전해 은수의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정은은 극 중 자신의 딸을 좋아하는 선우에게 다정한 말투와 눈빛으로 은근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은수에게도 따뜻하고 단단한 표정으로 용기를 심어줘 두 사람의 사랑의 메신저로 등극했다.
또한 웬 타로를 배웠냐는 딸의 질문에 무력한 표정으로 “재밌잖아”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조리대 아래에서 두더지 게임처럼 쓱 등장하고, 타로카드를 찾는 딸의 손 모양에 담배 제스쳐를 취하는 등 웃음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정확한 딕션으로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그려낸 이정은에 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은 지난 13일 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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