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넥소·포드 익스플로러 등 13개 차종 5만여 대 리콜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4-14 11:10  



포드 익스플로러와 현대 수소차 넥쏘 등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넥쏘 1만 7,682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주 넥쏘 3,354대에 대해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등 점등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1만 9,733대도 이번 리콜 대상이다.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 5,323대는 리콜 조치됐다.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가 조작되는 안전기준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S 1,290대에서도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 방향으로 주행할 때 후퇴등이 점등되는 결함이다.

이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159대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골프 8 2.0 GTI 80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 1600 GT 등 3개 이륜 차종 123대 또한 안전 문제 등으로 리콜 조치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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