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2,836억 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중동 선사와 7,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 선박들에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m, 너비 42.8m, 높이 24.8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친환경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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