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대규모 영업적자 전망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적자로 인한 주당순자산가치(BPS) 감소를 적용했다"며 "대규모 영업적자는 작년보다 80% 상승한 석탄과 가스 발전 단가 때문이며, 전쟁 등 대외 변수에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7조1천억원 적자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판매 단가는 109원이지만, 평균 도매단가는 181원으로 100원 이상 적자를 보며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올해 예상 영업적자 23조8천억원에도 차기 정부에서 계획 중인 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에 유리한 방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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