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패자부활전 결과, 글로벌 초대형 보이그룹 서바이벌 ‘디 오리진’의 파이널 밸런스 게임에 진출하게 된 10인의 연습생이 가려졌다.
지난 16일 공개된 카카오TV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 - A, B, Or What?`(이하 디 오리진)에서는 탈락한 6명 연습생들의 ‘생존 밸런스’ 결과, 김민서, 배현준, 양동화, 정승환 연습생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고, 박재훈과 원빈이 탈락했다. 파이널에 진출한 10명의 연습생들은 GOT7과 인피니트의 대표곡으로 격돌하게 돼 다시 한번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두 번째 밸런스 게임 대결에서 탈락한 6명의 연습생 중 배현준, 양동화, 원빈, 정승환, 박재훈의 `생존 밸런스`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무대가 먼저 공개된 김민서를 제외한 나머지 연습생들은 각자의 매력을 살린 개인무대로 파이널 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해 나섰다.
먼저 배현준 연습생은 발랄한 댄스를 펼쳤다. 표정과 끼에 중점을 둔 무대를 준비해 자신만의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밸런서 공민지는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호평했지만, 반면 황규홍 밸런서는 "표정과 분위기만큼 춤에서도 여유가 있었다면 조금 더 보기 편하지 않았을까"라고 엇갈리는 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원빈 연습생 또한 자신의 매력을 담은 댄스를 선보였지만, 밸런서 김성규와 곽윤영에게 여유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재훈은 패배팀의 리더로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걔`라는 자작랩을 선보여 자유분방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뽐냈다.
양동화는 샘김의 `Make Up`을 선곡해 자신만의 보컬 매력을 들려줬다. 특히 양동화는 격한 라이브 무대 이후 이미 목이 쉰 상태에서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은 촉박한 연습시간까지 겹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채 무대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려도 잠시,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감성 보컬을 뽐낸 양동화는 무대 종료 직후 밸런서들 사이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질 만큼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가 하면 무반주 라이브 추가 요청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보컬을 뽐내 `심쿵` 매력을 전했다.
공민지는 "너무 사기캐다"며 "첫 번째 밸런스 게임 때부터 양동화 연습생의 팬이었다. 동화바라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극찬했다. 김성규는 "딱 첫 소절 들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좋은 톤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면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마지막 패자부활전 도전자 정승환은 이선희의 `인연`을 바탕으로 댄스 무대를 준비해 밸런서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간절함을 담기 위해 선곡했다는 정승환은 마치 현대 무용을 연상시키는 듯한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선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진한 여운을 남긴 무대에 대해 김성규는 "무대를 보는데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본인이 집중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좋았던 무대"라고 칭찬했다.
`생존밸런스` 결과, 결국 원빈과 박재훈 연습생이 탈락해 `디오리진`을 떠나게 됐다. 밸런서 JAY B는 "두 사람이 재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을 보고 선택했기 때문에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재능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탈락한 연습생들을 위로했다.
두 번째 밸런스 게임으로 총 10명의 연습생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파이널 무대를 위해 두 번째 밸런스 게임의 팀A 에이스 김연규와 팀B 에이스 류준민이 각각 팀원을 선택했다.
두 팀은 파이널 밸런스의 첫 번째 라운드에서 인피니트, GOT7 등 밸런서들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팀A는 GOT7의 `하드캐리`를, 팀B는 인피니트의 `BTD`를 미션곡으로 받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하드캐리`와 전갈춤과 칼군무가 포인트인 `BTD`의 격돌로 파이널 라운드를 둘러싼 기대감을 한층 더 높아질 전망. 연습생들은 힘찬 각오를 다지며 밸런서들과 시청자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며 글로벌 데뷔 보이그룹의 윤곽이 점점 잡히는 가운데 레전드 K팝 그룹의 발자취를 따라 갈 초대형 보이그룹의 데뷔 멤버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즈가 공동 투자해 기획, 제작된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은 매주 토요일 카카오TV, 원더케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와 음악전문 TV채널 뮤직온!TV에서 일본어 자막 서비스로 한국과 동시 공개되며, 국내 최대 K팝 미디어 원더케이에서는 한국어 포함 8개국어 자막을 지원해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를 통해서는 오는 19일까지 ‘같은 반 짝꿍이 되고 싶은 연습생은?’이라는 주제로 투표와 응원글을 남길 수 있다. 이 투표는 매주 토요일 방송 직후마다 새로운 주제로 교체, 이후 공식 SNS를 통해 1위를 차지한 참가자의 특별 콘텐츠가 제공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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