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평택공장서 끼임 사고 발생…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4-18 15:23   수정 2022-04-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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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매일유업 공장에서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기계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평택공장 근로자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쯤 공장 외부 팔레트 자동공급기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 동료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해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규정상 내부 수리팀을 불러 설비를 수리했어야 했다며, 해당 공장에서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공장 설비와 인근 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해당 공장은 50명이 넘게 일하는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고 방지를 위한 대응 노력에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고인 가족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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