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 `강성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너무 높아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조치 여부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남은 통화 정책회의에서 0.75%p씩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월가에선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 1.9%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 이어졌었다.
이에 이전부터 재빠른 금리 인상을 촉구한 불라드는 "현시점에서 0.5%p가 넘는 금리인상을 기본으로 상정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릴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진 않는다"고 덧붙인 것이다.
그러면서 이날 불라드 총재는 과거 대차대조표 축소를 당장은 시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다가오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나는 이전보다도 더 강력한 매파 성향을 갖게 됐다"며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40년 사이에 최고로 오른 만큼 연준은 더 영민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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