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와 이선균이 부부로 재회한다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영화 <잠>이 지난 4월 12일 크랭크업 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 받았던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까지 세 작품에서 이미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정유미와 이선균. 두 사람의 새롭고 강렬한 케미스트리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 <잠>이다.
영화 <부산행>, <82년생 김지영> 등과 드라마 <라이브>,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예능 [윤스테이]까지, 영역 불문,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 캐릭터를 선택해 그가 나오면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일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배우 정유미.
그는 <잠>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잠들면 마치 딴 사람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남편 현수로 인해 시작된 공포에 맞서 비밀을 풀고 현수를 지키려는 아내 수진을 연기한다.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가 된 [나의 아저씨],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70년대, 선거판 전략가의 집착과 계략을 섬세하게 그려낸 <킹메이커>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선균.
그는 <잠>에서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의 한가운데에 빠지게 되는 남편 현수를 연기한다. 잠들면 이상한 행동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기억은 없는데 집안 곳곳에 남은 끔찍한 흔적들을 보며 점점 자기 자신이 두려워지는 인물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와 이야기를 가진 <잠>을 통해 다층적인 레벨의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잠>의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정유미는 “무사히 영화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영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고, 이선균은 “다들 고생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독님 수고하셨어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 영화의 크랭크업에 대해 유재선 감독은 “크랭크업 날이어서 정말 기쁩니다. 이날이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스크린에서만 봐 왔던 동경하던 정유미, 이선균 배우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무사히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게 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신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잠>은 심성보 감독의 <해무>, 봉준호 감독의 <옥자>, 김지운 감독의 <인랑>,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 등 강렬한 장르 영화들을 제작했던 ㈜루이스픽쳐스 제작으로 신뢰를 더한다.
잠드는 순간, 다른 사람처럼 변해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는 남편이 자아내는 공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 만날 때마다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정유미와 이선균이 설명할 수 없는 공포에 맞선 부부로 만나 보여줄 특별한 케미. 두 배우 각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잠>은 4월 12일 크랭크업,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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