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18일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되고 예비 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인수전은 쌍방울그룹, KG그룹, 사모펀드인 파빌리온PE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3파전으로 압축된 바 있다.
최종 입찰 여부 결정을 위해 오늘(19일)부터 예비실사에 들어가는데, 이에 따라 쌍방울 그룹주와 KG그룹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오후 3시 현재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29.05% 오른 964원을 기록 중이다.
쌍방울 그룹주인 광림도 26.77%, 610원 오른 2,870원, 아이오케이는 15.09%, 160원 오른 1,220원, 나노스(8.21%), 비비안(14.40%), 미래산업(12.50%) 등 일제히 급등 중이다.
또 다른 인수 참여자인 KG 그룹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G스틸이 6.84%, 1,200원 오른 18,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KG ETS는 3.63%, 600원 오른 1만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1.98%), KG이니시스(1.33%), KG모빌리언스(0.77%)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쌍용차 인수전과 관련한 주식들이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 의향 기업이 진정으로 인수할 의지가 있는지, 자금 여력은 충분한 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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