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는 탄소가격제에 대한 한 세션에 참석해 재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행이 강조되면서, 기후정책에 대한 재무트랙간 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배출권거래제 등 시장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하고, 재정지원, R&D 정책 등 비가격 정책까지 고려한 정책수단 조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부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조율할 때, 각 나라의 상이한 산업구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도국 녹색 전환을 위한 지속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면담을 갖고, 전쟁·코로나 등 글로벌 위험에 대한 IMF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채는 "한국은 건전한 재정 등 우수한 펀더멘탈과 한국판 뉴딜, 적극적 거시정책 등으로 다른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 밖에 홍남기 부총리는 내년 G20 의장국인 인도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세계경제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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