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베트남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73p, 1.55% 급락한 1,384.72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높은 매도 압력으로 하락했는데 지난 10거래일 중 8거래일째 하락을, 그리고 지난 10월 8일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마감한 것으로 기록됐다.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스톡은 SSI증권을 인용해 "VN지수가 14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호찌민거래소는 57개 종목이 상승, 32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48개 종목 상승, 195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78개 종목 상승 그리고 2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11p(0.35%) 하락한 1,435.50p로 마감했고 10개 종목 상승,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 HNX지수는 12.65p 하락한 380.0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92p 떨어진 106.40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20조5,100억동(미화 약 8억9,300달러)로 전날에 비해 9.5% 가량 줄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3개 업종이 상승을, 22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52%, 증권업 -1.03%, 보험업 -2.54%, 건설·부동산업 -1.83%, 정보통신(ICT)업 0.23%, 도매업 -1.82%, 소매업 -1.05%, 기계류 -2.66%, 물류업 -1.33%, 보건·의료업 -1.35%, F&B업 1.00%, 채굴·석유업 -6.2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390억동 순매수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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