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실적 개선 자신감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적자 폭은 전년 대비 확대된 1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분기 매출 89억 달러, 주당 순손실 2.32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인 2019년 초 이전 수준의 84%를 회복한 수준이다.
이날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CEO 로버트 D. 아이섬은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자사의 연료 가격 추정치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수익성 개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기업 고객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꼽아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시즌 동안 기업들의 해외 출장이 급감하며 수익성이 약세를 보였는데 다시 기업 고객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주가가 장중 5.7%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며 3.8% 상승한 20.2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항공사들에 마냥 장밋빛 미래만 펼쳐진 건 아니다. 연료비와 인력비가 치솟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비용 문제까지 대처할 수 있어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연료비는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고 인건비는 15%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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