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다"더니…'푸들 생매장' 용의자 2명 자수

입력 2022-04-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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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 한 공터에서 푸들이 땅에 파묻힌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1일 A씨 등 2명이 경찰에 자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은 구조된 푸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푸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과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맞춰가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땅속에 묻혀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 발견돼 구조된 이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해당 개의 주인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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