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선박기관사의 고충이 공개된다.
25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62회에서는 선박기관사 일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이 7년째 선박기관사 일을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이직을 요구한다고 운을 뗀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최장 13개월 동안 나가 있었던 적도 있다고. 이에 서장훈은 "1년 이상이면 어떻게 버티냐"며 깜짝 놀란다.
다만 선박기관사는 또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고, 돈을 잘 쓰지 못해 돈을 잘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뢰인은 "붕어빵이 먹고 싶은데 200만원 준다고 해도 못 구한다"며 웃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선박기관사는 해적을 만날 수도 있는 직업이기에 관련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일반인들은 쉽게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등장하자 이수근은 "이런 얘기 방송에 나가도 돼?"라고 말하면서도 "미안하다. 우리가 궁금한 게 너무 많지?"라며 끊임없이 호기심으로 질문을 던진다.
보살들 역시 여자친구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가운데, 의뢰인은 또한 "여자친구에게 말을 꺼내 시작된 고민이지만 나 역시 이 일이 맞았다기보다는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이 일을 못 놓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직업에 대한 심도 싶은 고민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얻는 것도 잃는 것도 많은 선박관리사의 흥미로운 사연은 물론, 직업 변경으로 고민하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62회는 25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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