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원선마저 뚫린 원·달러 환율, 외국인 자금이탈과 악순환 고리 형성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4-25 08:17   수정 2022-04-25 08:17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이 1240원선마져 뚫렸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국인 자금 이탈과 악순한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환위기를 한번 경험한 국가 입장에서는 이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먼저 그 부분부터 짚어주시죠.
    - 美 증시, 출구전략과 경기 상황 ‘실적 압도’
    - 파월, 5월 FOMC 직전 급진적 매파발언
    - 경기, 1분기 성장률 발표 앞두고 비관론 대두
    - 넷플릭스 급락 계기…‘flash crash’ 재유행
    - 파월 발언 이후, 빅스텝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
    - 5월 FOMC, 0.5%p 뛰어넘어 0.75%p 인상설
    - 0.5%p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연계 방안도 언급
    - Big Day ‘4월 28일’…단기간 美 증시 향방 결정

    Q. 월가에서 이번 주 28일을 왜 주목하는 것입니까?
    - 美 1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 발표
    - 시장 예상치 1%대…작년 4분기 성장률 6.7%
    - 경기침체 논쟁, 5월 FOMC 결과에 영향
    - 5월 FOMC 직전, 4월 PCE 가격지수 발표
    - 시장 예상치 5.3%…3월 5.4%에 비해 둔화
    - 3월보다 높게 나올 경우 ‘빅스텝 금리 인상’
    - 애플·아마존 등 핵심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Q. 연준의 급진적인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주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240원선을 넘어섰죠?
    - 1단계, 코로나 이후~블루 웨이브 확정 이전
    - 달러인덱스
    - 2020년 3월 2021년 초
    - 102.8 89.5
    - 원·달러 환율, 같은 기간 ‘달러당 200원’ 급락
    -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이후 ‘달러 가치 회복’
    - 달러인덱스
    - 2021년 초 2022년 4월 22일
    - 89.5 101.1
    - 원·달러 환율 1082원에서 어제 1240원 상회

    Q. 다들 아시겠지만, 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것입니까? 그 원인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지요.
    - 원·달러 환율 상승, 원화 약세보다 ‘달러 강세’
    - 달러 가치, mercury 요인과 mars 요인으로 결정
    - 2021년, 머큐리 요인에 좌우…美 5.7% vs 韓 4.0%
    - 올해, 격차는 축소되겠지만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
    - 원·달러 환율 상승, 원화 약세보다 ‘달러 강세’
    - 2022년, mercury보다 mars 요인 ‘더 크게 영향’
    - 자금이동설 m=rd-(re+e)
    - m: 자금유입 규모 rd: 투자국 수익률
    - re: 차입국 금리 e: 환율변동

    Q. 방금 올해 들어 달러 강세는 마스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연준이 출구전략을 서두르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연준, 인플레 심각성 인식…출구전략 서둘러
    - 일반적인 출구전략
    - 테이퍼링→금리 인상→양적긴축
    - 금융위기 이후 출구전략, 무려 4년 넘게 걸려
    - 코로나 이후 출구전략, 7개월도 단축될 가능성
    - 3월 CPI 상승률 8.9%, 목표선 4배 웃돌아
    - 질적으로도 가솔린 등 생활물가 중심으로 상승
    - 美 국민들의 경제고통, 대공황 이후 최고

    Q. 문제는 연준이 급진적인 출구전략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인플레를 잡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지 않습니까?
    - 출구전략, 주로 수요 측 인플레 대책으로 ‘한계’
    - 파월, 지난 주말 3대 수장 회의에서 ‘첫 인정’
    - 공급 측 인플레, 재정정책 등과 policy mix 필요
    - 옐런, 수입물가 안정 목적 ‘강달러 용인’
    - 제2 루빈 독트린인 ‘옐런 독트린’이란 용어 고개
    - 옐런 독트린 전개시, 달러 가치 한 단계 더 뛸 가능성
    - 中, 인플레 안정 위해 위안화 절상 추진 ‘주목’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요즘 들어 다시 거론되는 루빈 독트린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日, 1990년대 ‘플라자 후유증 침체’ 빠져
    - 엔·달러 환율
    - 1985년 8월 1995년 7월
    - 267엔 79엔
    - 대장성 패러다임 vs. 미에노 패러다임 ‘충돌’
    - 미에노 패러다임, 물가 안정과 중앙은행 독립성
    - 대장성 패러다임, ‘엔저 정책과 수출 증대’ 상징
    - 日, 1990년대 ‘플라자 후유증 침체’ 빠져
    - 대장성 패러다임 vs. 미에노 패러다임 ‘충돌’
    - 루빈, 대장성 패러다임에 동조 달러 가치 부양
    - 역플라자, 엔·달러 환율 148엔대까지 올려

    Q. 루빈 독트린과 비교해서 최근에 고개를 들고 있는 옐런 독트린 시대가 펼쳐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 독트린 전개, 경쟁국과의 ‘공생적 여부’ 중요
    - 노이먼 방식 제로섬 게임, 독트린 전개 희박
    - 새플리 방식 협력적 게임, 독트린 전개 높아
    - 루빈 독트린 실체 이해로 ‘옐런 독트린’ 판단
    - 루빈 독트린, 달러 가치 부양 경쟁국과 ‘공생적’
    - 달러 가치 부양, 일본 등 경쟁국 경기회복 도움
    - 옐런 독트린, 강달러로 인플레를 경쟁국에 수출
    - 경쟁국도 인플레 봉착…옐런 독트린 ‘가능성 희박’

    Q. 결론을 맺어보지요. 옐런 독트린이 전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앞으로 달러 가치와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과도한 달러 가치 부양, 바이든에게도 부담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최후의 버팀목은 ‘경기’
    - 퍼버스(Ferbus=FRB+US)
    - 달러값 10% 상승시 美 성장률 0.75%p↓
    - 옐런 독트린, 너무 과민한 반응 ‘필요 없어’
    - 연준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따라 과도기 불안
    - 동트기 직전에 가장 어둡고 추워…해뜨면 풀려
    - ‘코로나 직전’ 원·달러 환율, 1280원대이 부분 환기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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