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키드가 지구의 날을 맞아 유럽, 아시아, 아랍 지역 3,00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기관 및 가정에서의 어린이 환경 교육과 가정의 소비 습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 국가의 4세에서 12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과 이탈리아는 부모가 어린이를 위한 환경 교육 활동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50%가 지역 행사, 자원 봉사 활동 또는 외부 특별 활동 시 환경 교육을 한다고 답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34%가 한다고 답했다.
스페인에서는 응답자의 33%가 교육 기관에서 1년에 최소 4회 이상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 특별 활동을 한다고 답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교육기관의 60%가 1년에 1~3회 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독일, 아랍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30% 이상이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환경 교육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노바키드는 어린이들의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과 가족의 소비 습관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정의 어린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어린이들은 다른 국가에 비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는 결과를 보였다.
미디어를 통해 환경 문제를 접하는 것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17.4 %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매일 읽거나 듣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정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접하는 부모가 환경 보호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며 자녀들도 재활용과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많이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