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슈, 인터넷 라이브 통해 공식 복귀한다

입력 2022-04-25 20:05  


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41)가 인터넷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와 실망을 하셨던 분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래도 부족한 저를 다독여 주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제가 살아가는 데에 많은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런 팬분들과 4년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고 합니다"며 "기존에 편집이 되어서 나가는 방송이 아닌 팬들에게 사람 유수영에 대해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인터넷방송에서 그동안 근황과 저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고 인터넷 방송 시작을 알렸다.
"저에게 실망했던 팬 분들과 직접 라이브방송으로 만나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박근절을 위한 계획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슈는 지난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오던 슈는 지난 10일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4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는 "(그 후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며 처절한 후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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