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핵산(PCR) 검사 구역을 11개 구(區)로 확대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26∼30일 둥청구, 시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등 주요 거주 지역 11개 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3차례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베이징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거주하는 곳이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오후 현재 8개 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앞서 베이징시는 46명의 감염자가 나온 차오양구 전 주민들 대상으로 25일부터 격일로 세 차례에 걸쳐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베이징에선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7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차오양구 46명, 팡산구 10명, 순이구 7명, 시청구 2명, 퉁저우구 1명, 옌칭구 2명, 창핑구 2명, 다싱구 2명 등이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오양구 내 집단 감염 발생지 약 15㎢지역을 사실상 봉쇄했다.
또 베이징시 내에서 문화·예술 활동, 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사교육, 가정집 인테리어 공사 등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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