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강판 가격이 또 인상됩니다.
완성차 회사와 철강사들은 차량용 강판 가격을 톤당 15만 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용 강판 가격이 톤당 15만 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강사들과 완성차 회사들은 상반기 가격 인상폭을 15만원 선으로 잠정 합의하고, 내부 결재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지난해 상반기 톤당 5만 원을 시작으로 3분기째 연속 인상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강판 소비량은 700만 톤, 따라서 연간 원재료비 부담이 1조 원 넘게 늘어나게 됩니다.
[주우정 / 기아 재경본부장(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원자재 값 인상으로 인해 2분기엔 재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 같습니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가중되면서 추가적인 차 값 인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분기에도 차량 판매 가격을 올렸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 교수: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전체적인 차량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이 당분간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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