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1,744억원…전년비 63%↑

방서후 기자

입력 2022-04-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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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대형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어난 2조1,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 12% 증가한 1,744억원, 1,13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대형 화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동화와 모듈화로 대표되는 기술혁신 성과가 품질 개선, 원가 절감, 공기 단축으로 이어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8,086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8조원의 35.1%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4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 유가 상승, 투자심리 회복 등 해외발주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석유화학·정유·가스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FEED(기본설계) 분야에서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 등지에서 수행한 FEED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FEED to EPC 전략에 기반한 연계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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