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비전비엔피가 맷 데이먼(Matt Damon)과 개리 화이트(Gary White)의 책 `워터 : 물이 평등하다는 착각`을 정식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지난 10년간 `지구촌 물 부족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도전 과정을 담았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전 세게 30%의 비참한 실상과 우리가 그 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을 들려주며, 결국 이 문제가 우리의 것이라는 공동의식을 갖추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맷 데이먼과 물 엔지니어 개리 화이트가 함께 작업한 책 `워터: 물이 평등하다는 착각`은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펩시코 전 회장 인드라 누이, 세계경제포럼 상임의장 클라우스 슈밥 등, 정치, 경제, 사회 전세계 각 분야 리더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이 책은 그저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넘어섰다. 물 문제를 향한 분명한 비전과 효과적인 전략, 그들이 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동시대 인류를 향한 믿음이 자리한다."고 추천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수스는 "이 책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모든 이들의 능력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상임의장은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위기를 해결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평했다.
수돗물을 마실 수 있고,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는 공공화장실은 거리 곳곳에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물의 중요성을 느끼기 힘들다. 희귀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경제에서 어쩌면 물은 중요도가 낮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생존에 있어서 물은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직도 전 세계 대략 80억 명의 인구 중 17억명은 화장실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마실 물이 없어 아이들과 성인 여성은 일터에 나가는 대신 물을 길으러 가는 상황이다.
책에서는 물 부족 문제에는 빈곤과 인권, 아동들의 교육권을 비롯하여 여성들의 권리 문제가 함께 있음을 설명한다. 그 동안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장 경제가 실패했다는 것이기도 하다며, 기존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이야기한다. 앞으로 더욱 커다란 변화들, 기후 위기나 국제 사회의 문제들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물 접근성이 높아져야 하는 이유들을 전한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