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곡물값이 오르면서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사료값이 올라 닭고기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마니커 전 거래일보다 630원(29.86%) 오른 2,840원,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림은 전거래일대비 995원(25.81%) 오른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18일(현지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약 25.4kg)당 8.04달러로 2012년 처음으로 8달러선을 웃돌았다.
시장에선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도미노식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이미 국내 주요 육가공업체 일부는 사료값 상승으로 사육비가 증가하면서 가공 닭가슴살 등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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