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크리에이티브마인드가 지난 26일, 충북의 청원고등학교와 AI작곡 프로그램 `MUSIA`의 음악수업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국내 최초의 AI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AI작곡 도움 서비스 `MUSIA`를 상용화했으며 최근 AI프로듀서를 개발 중인 AI음악 전문 스타트업이다. MUSIA는 사용자 입력이나 AI추천 코드를 바탕으로 주요 멜로디와 반주를 생성하며, 사용자는 생성 결과를 워크스테이션(DAW)으로 옮겨 간단히 후처리 작업을 통해 음악을 완성시킬 수 있다.
청원고등학교는 2019년부터 교육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 에듀테크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년도에는 워크스테이션(DAW)을 활용한 `고전시가를 노래하다`와 같은 예술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음악실을 구축해 음악 수업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음악 수업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악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MUSIA가 1년 동안 청원고의 정규수업에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AI작곡 기술을 고등학교 정규교과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청원고등학교 강대훈 교장은 "AI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이론으로만 접했던 AI 기술이 우리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청원고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수업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예측하고 주도해 가는 미래인재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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