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코로나 직전과 데자뷔 현상, '달러 중심' 브레튼우즈 체제, 재강화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4-28 08:03   수정 2022-04-28 08:03

    요즘 주가 이상으로 관심이 높은 것이 환율 움직임인데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인덱스가 코로나 직전 수준과 데자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는 또 한차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엇갈린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시장 움직임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역시 달러인덱스 데자뷔 현상이지 않습니까?
    - 1단계, 코로나 이후~블루 웨이브 확정 이전
    - 달러인덱스
    - 2020년 3월 2021년 초
    - 103.0 89.5
    - 원·달러 환율, 같은 기간 ‘달러당 200원’ 급락
    -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이후 ‘달러 가치 회복’
    - 달러인덱스
    - 2020년 3월 2021년 초 2022년 4월 27일
    - 103.0 89.5 103.0
    - 원·달러 환율 1,082원에서 어제 1,260원 상회
    - 달러인덱스 데자뷔 현상…코로나 사태 종결?
    - 원·달러 환율도 코로나 직전 1,280원대 근접

    Q. 오늘 달러인덱스 데자뷔 현상이 발생한 것은 그만큼 달러 가치가 강세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죠?
    - 작년 이후 달러 강세, 주로 미국 측에서 제공
    - 달러 가치, mercury 요인과 mars 요인에 결정
    - 작년, mercury 요인에 좌우, 美 5.7% vs 韓 4.0%
    - 올해 들어, 인플레 잡기 위한 mars 요인 ‘더욱 확대’
    - 올해 들어, 인플레 잡기 위한 mars 요인 ‘더욱 확대’
    - 금융위기 이후 출구전략
    - 양적 긴축까지 무려 4년 걸려
    - 코로나 이후 출구전략
    - 이번에는 7개월로 단축될 듯
    - 폴란드와 불가리아 가스 공급 차단…유로화 약세

    Q. 일전에도 한번 진단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달러 강세가 인플레 잡기 위한 정책적 요인이 크다만 옐런 독트린 시대가 펼쳐질 가능성은 적은 것 아닙니까?
    - 독트린 전개, 경쟁국과의 ‘공생적 여부’ 중요
    - 노이먼 방식 제로섬 게임, 독트린 전개 희박
    - 새플리 방식 협력적 게임, 독트린 전개 높아
    - 루빈 독트린 실체 이해로 ‘옐런 독트린’ 판단
    - 루빈 독트린, 달러 가치 부양 경쟁국과 ‘공생적’
    - 달러 가치 부양, 일본 등 경쟁국 경기회복 도움
    - 옐런 독트린, 강달러로 인플레를 경쟁국에 수출
    - 경쟁국도 인플레 봉착…옐런 독트린 ‘가능성 희박’

    Q. 그래서 인가요? 최근에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데도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죠?
    - 금융위기 이후 non system, 달러 체제 약화
    - 각국, 자국의 독립성 확보 위해 ‘탈달러화’ 노력
    - 자국통화 결제망, SWIFT→CIPS와 SPFS
    - 바이든, SWIFT에서 배제…러시아 고립화 추진
    - 푸틴, 루블화 결제망 ‘SPFS’ 통해 루블화 방어
    - 루블화 가치, 140루블까지 폭락했던 것 만회
    - “달러 중심 체제, 또 한차례 위기 맞을 것”

    Q.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중국과 러시아 간에는 달러 패권을 겨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 ‘가장 높은 비중’ 교역 결제에서 ‘큰 성과’
    - 중국과 러시아 교역, 달러 결제 비중 90% 육박
    - 하지만 작년에는 절반 수준인 45% 밑으로 급락
    - 러시아-우크라 전쟁 계기, 올해 30% 하회 예상
    - 위안화 결제 비중, 빠르게 확대…美 긴장
    - 중국-러시아 교역, 위안화 결제 비중 20% 상회
    - 러시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약 15%

    Q.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가 된 이후 탈달러화 움직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죠?
    - 사회주의 주도 脫달러화, 성공 평가 ‘엇갈려’
    - 중국-러시아 교역 증가세…脫달러화 성과
    - 3차 냉전 시대, 동맹국 간 교역 수렴→확장
    - 3대 충족 여건 감안, 달러 패권 도전 한계
    - 푸틴보다 시진핑의 ‘팍스 시니카 실현’ 관심
    - 일대일로 통한 위안화 기축통화 야망…실패
    - 디지털 위안화 통한 제2 기축통화 야망 추진

    Q. 중요한 것은 2차 대전 이후 유일한 기출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화가 흔들린다면 어떤 것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脫달러화 움직임 속 세계단일통화 논의 진전>
    - 달러라이제이션, 글로벌 유로·테라 등이 논의
    - 달러라이제이션과 글로벌 유로, 사실상 쉽지 않아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원자재 화폐 ‘테라’ 부상
    - 테라, ‘유로화 창시자’ 리테어 前 벨기에 루뱅대 교수 주장
    - 라틴어로 ‘지구’ 의미…2011년 한때 논의
    - 금본위제, 실물화폐 불편과 교역 맞추기 쉽지 않아
    - 엔·유로, 달러가 약화되더라도 ‘대체 덜 힘들어’

    Q. 디지털 통화는 어떻습니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통화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 세계 국가 90%, 디지털 통화 도입 검토
    -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 법정화 ‘사실상 선언’
    - 한국은행, 디지털 원화 시범 운용 보고서 ‘작성 단계’
    - 연준, 이번 사태로 디지털 달러 도입 ‘조속히 추진’
    - 브레이너드, ‘디지털 달러’ 연구와 도입 주도
    - 그동안 미뤄왔던 상원 인준이 된 또다른 이유
    - 디지털 통화 국제표준화 검토, 세계단일통화 가능성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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