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우리경제 최대 당면현안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와 물가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정부 마지막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일상으로의 복귀 시작과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3가지 과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간 코로나 지속에 큰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회복 지원과 K자형 양극화의 상흔치유를 위한 다층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잠재성장률 제고와 미래성장 동력에 직접 기여할 한국판 뉴딜 정책과 넷제로 정책 등 미래 대비 투자 정책은 다음정부에서도 중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 중 달성한 경제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상당부분 국가들이 -4~-9%의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 경제는 -0.9%로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 했다”며 “지난해에는 무역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 4% 성장력을 회복하며 G20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 시 타격이 집중된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 지원과 손실보상 등 위기 극복을 최대한 지원했다”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안전망 보강을 촘촘히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로 국가채무가 불가피하게 늘어났지만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질서있는 재정 정상화와 재정준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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