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 8,805억 원…사상 최대

양현주 기자

입력 2022-04-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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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1조 1,114억 원, 영업이익 1조 8,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LG전자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특허 수익이 전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7조 9,702억 원, 영업이익 4,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8% 늘며 분기 사상 최대를 이뤘다.

LG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세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는데 특히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TV 등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649억 원, 1,884억 원이다.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액 4조 원을 돌파했다.

전장(VS)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전 제품 판매량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흑자전환은 하지 못한 채 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 부문은 매출액 2조 167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370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와 같은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력 사업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과 AI, DX, 로봇,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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