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앞으로 11개월간 석탄 수입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자국 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8일 재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잠정적으로 석탄류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석탄류 상품 수입관세율은 3∼6%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에 석탄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석탄은 중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56%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 전력 생산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중국 전체 전력 생산의 약 70%를 화력발전소가 담당하는데 화력발전은 거의 절대적으로 석탄에 의존한다.
지난해 중국은 석탄을 40억7천만t 생산하고 3억2천만t을 수입했다. 석탄 수입액은 약 44조원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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