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 공급 합작사 설립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두 회사는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기욤 코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4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다.

합작법인명은 아직 미정으로,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승인을 거쳐 올해 7월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시작한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 출하를 담당한다. 롯데 계열사 등 전국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과 울산 사업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제공한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출하센터, 유통에 대한 전문 기술을 수소 공급망 구축에 활용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그간 쌓아온 생산 노하우와 세계 22개국 26개 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도 "이번 신규 합작사를 시작으로, 향후 한국 수소 청정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