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로 개발하는 전문 기업 ㈜키나바(공동대표 최강일, 한향원)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22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환경부와 중소기업부에서 2020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탄소 중립과 미래 녹색 사업을 선도할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기업을 선발, 최대 3년간 30억원까지 사업화 및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다.
키나바는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하고 자원화하는 연소기술 및 수열탄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한양대학교의 연구 개발 인력이 창업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 에너지 스타트업으로 가축분뇨와 농업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생산에 관한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키나바의 하이브리드 수열탄화는 하수슬러지나 축분, 폐목재 중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해 분자 구조 내에서 수소와 산소비를 낮추고 탄소 비율을 높여 고위 발열량 5,000~7,000Kcal/kg의 고품질 석탄급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습식 공정이므로 별도의 건조가 필요하지 않다.
해당 기술은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로, 2020년 기준 5,194만톤으로 매년 그 양이 증가하고 있는 우분이나 돈본, 계분과 같은 가축 분뇨를 고열량 친환경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악취의 원인이 되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며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특허 기술이다.
최근에는 한국동서발전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당진에 그린 펠릿 실증 플랜트를 설치하였다. 이는 수입 우드 목재 펠릿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청정 연료를 개발하기 위함으로, 폐목재를 이용하여 저위 발열량 6,370Kcal의 그린 펠릿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한향원 키나바 공동대표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로 인해 전 세계 인류가 환경 오염,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된 것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제로 이코노미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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