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뿌리며 4회까지 방송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놓칠 수 없는 다섯 가지 치트키를 공개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불꽃 축제처럼 터지면서 빠른 전개를 보인 `지금부터, 쇼타임!` 속 치트키를 짚어보자.
첫 번째 치트키는 마술사 차차웅의 운명이다.
차차웅은 대대로 신을 모셔온 최고의 무속인 가문에 태어난 유일한 후손이지만 신내림을 거부하며 본인의 장기를 살려 귀신들을 고용하고 부리며 돈을 버는 인물이다. 보통 무당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슬픈 운명이지만 `지금부터, 쇼타임!` 속 무당들은 자긍심으로 가득하다. 덕력을 쌓기 위해 인간을 돕는 직업으로 표현되어있고 이 때문에 귀신을 보는 자를 좋은 에너지로 승화하는 것이 무당의 업이라고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해진이 분한 차차웅은 분명한 서사를 가진 인물이다. 박해진의 연기를 조심스레 따라가보면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에 배신당하지 않을 것.
두 번째, 고슬해(진기주 분)의 서사로 본 치트키다. 차차웅의 할아버지와 고슬해의 아버지, 그리고 경찰서장은 이미 과거에 아는 사람이다? 차차웅의 할아버지 차사금(김원해 분)이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이유와 고슬해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경찰서장 간에 연관 고리가 이미 1부에서 드러난 상태로 이들의 관계를 절대로 놓쳐선 안되는 것이 드라마 관람 제 1포인트가 될 것이다.
세 번째, 인기만점 귀신즈의 숨겨둔 사연이 서서히 풀린다. 남상군 부장으로 분한 정석용의 생활연기 속 대사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아이 대학등록금을 어쩌지" "너무하네 차사장"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등 너무나 인간적인 귀신으로 분한 정석용의 코믹한 연기가 빛난다. 또다른 인간미 넘치는 조폭 출신 마동철(고규필)은 결혼이 소원인 총각귀신이다. 그의 귀염 깜찍한 모습도 놓쳐선 안될 포인트다. 차차웅의 업어 메치기를 도우면서 " 차사장. 왜 아무것도 안하냐고~~"를 외치며 차웅을 메다꽂은 동철의 환호성에 시청자들은 즐겁다. 막내 아름 역의 박서연의 똘똘이 스머프 같은 입담과 지금까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는 그녀의 서사도 놓쳐서는 안되는 지점이다. 제작진은 "게임 못해 죽은 귀신 아름의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네 번째, 강국파출소라는 별난 장소, 그리고 이용렬 순경 역의 김희재다. 첫 연기 도전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귀요미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과 훈훈하기 그지없는 가족같은 파출소 사람들은 작가의 사려 깊은 배려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파출소는 귀신과 인간이 공조수사를 하는 스토리 라인 속에 `가장 인간다운` 사람들이 고슬해의 곁을 지키며 안식과 친구가 되어 주는 공간이자시청자들의 쉴 곳으로 자리한다. 또한, 4회부터 시작하는 이용렬의 예고된 러브라인이 가장 인간답게극의 한 축을 끌고 가며 드라마 속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특히 무당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를 가진 예지 역 장하은과 인간이 마냥 좋은 용렬 역 김희재의 만남과 사랑이 이 드라마의 치트키라고.
다섯 번째, 정준호는 과연 마냥 웃긴 장군신 캐릭터일까. 그렇지 않다. 허허실실 장군신의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 차차웅의 집안 대대로 그들의 몸주인 장군신으로 살아온 최검 장군(정준호)은 인간들을 도우며 덕력을 쌓아야 승천을 한다는 설정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최검이 2000년 동안 고된 몸주신으로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풀리지 않은 가운데, 만월살인마로 불리는 악귀와 최검의 만남이 괴이한 인연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그들을 쫒는 인간들과 귀신들의 공조수사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저녁 8시4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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