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지난 4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톨리눔 톡신과 달리 액상 형태이며,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Lidocaine hydrogen chloride)을 첨가했다는 특징이 있다.
휴젤은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G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진행했다.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의 개선이 필요한 환자 총 3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을 통해 앨러간(Allergan)사의 보톡스 투여군과 HG102 투여군으로 나눠 미간 주름의 개선 여부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휴젤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을 가진 환자에서 HG102의 투여는 유효성 측면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롭게 확인된 이상반응 및 특이 사항은 관찰 되지 않아 안전하게 투여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HG102는 국소마취제를 첨가했기 주사 부위 통증 관련 환자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생리식염수를 희석해 사용해야 하는 가루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희석 단계가 없어 사용자의 편의성 및 시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휴젤은 2015년부터 개발에 도입한 HG102와 관련해, 올해 임상 3상에 진입해 2025년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은 탄탄한 R&D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에 어울리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며 “향후에도 환자와 시술자 모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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