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31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전날보다 31.42p(2.31%) 떨어진 1,329.26p로 장을 마쳤고 56개 종목이 상승, 3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난 4월 26일 이래 가장 낮은 신저점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 달러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러한 미국발 요인과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성장 타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 하락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1.67p(2.25%) 급락한 1,373.21p로 마감했고 1개 종목이 상승,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5.29p(4.26%) 폭락한 343.46p를 기록했고 38개 종목 상승, 195개 종목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94p 떨어진 101.88p를 기록했는데 126개 종목 상승 그리고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9조2,380억동(미화 8억4,000만달러)로 전날에 비해 약 40% 늘었다. 거래대금은 6거래일 연속 20조동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2개 업종이 상승을, 23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2.96%, 증권업 -6.95%, 보험업 -0.10%, 건설·부동산업 -1.73%, 정보통신(ICT)업 -4.27%, 도매업 -3.77%, 소매업 -2.89%, 기계류 -1.46%, 물류업 -1.94%, 보건·의료업 0.06%, F&B업 -1.53%, 채굴·석유업 -5.33%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70억동 순매도로 다시 하루만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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