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모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한다.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개모집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 기술(선박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디지털 서비스(고객 편의 증대 기술) ▲스마트 조선소(생산, 안전 등) ▲건조 혁신 기술 ▲조선해양 연계 신사업 등 6개 범주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5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지원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후 서면 심사, 1:1 설명회,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최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협업기업에게는 한국조선해양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검증(PoC), 공동사업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된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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