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화려한 마술쇼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남자주인공 박해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마술 연기가 빛을 발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극중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차차웅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역할에 빙의된 듯 매력적인 마술사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박해진은 온몸을 불사른 마술사 연기 도중 촬영 당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병원과 현장을 오가며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공중부양 와이어 액션중 어깨를 다쳤지만 끝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17년차 배우의 품격을 지킨 것. 카드·수조 마술을 비롯해 오토바이 마술과 불 마술에 이르기까지 극중 마술 장면을 하나하나 직접 소화해 낸 박해진의 아우라에 현장에서는 늘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여기에 `외모 전성기`가 시작된 박해진의 훤칠하고 수려한 모습과 완벽한 의상 소화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매 장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처연해보이는 마술 연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낸 것.
하지만 그는 막상 촬영 당시에는 두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박해진은 "수조 마술 장면 촬영을 할 때 제작진에게는 농담을 하며 수조에 들어갔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고 물이 차오르니 두려움이 몰려왔다"라며 "그러나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저보다도 저를 더 걱정하고 배려해주셔서 모든 마술 신들을 무사히 소화해냈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운 든든함을 재확인시켜준 박해진은 6개월 간의 드라마 촬영을 지난달 20일 무사히 마무리했다. 드라마 첫 방송 전에 촬영을 모두 마친 모범사례를 만들어낸 것.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기본적으로 8개월 이상으로 늘어난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게다가 `지금부터, 쇼타임!`은 공이 많이 드는 매직쇼와 귀신 등장 장면을 비롯해 강도높은 액션과 사극까지 몰려있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주연배우 박해진의 연기 투혼을 비롯해 모든 제작진이 집중해서 완성해 낸 마술쇼 장면은 `지금부터, 쇼타임!`의 1, 2회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작품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8회까지는 매주 일요일 전회(토요일 방송분) 요약본을 편성해 일요일 저녁 8시 25분 전회 요약본, 9시 본방송이 이어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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