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노보그라츠 / 사진=CNBC)
비트코인의 시세가 간밤 3만 1천 달러까지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를 이끄는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가격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나스닥 시장과 연동돼 거래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적어도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크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노보그라츠는 갤럭시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암호화폐는 새로운 균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본능적으로 더 많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3만 달러대, 이더리움은 2,00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블룸버그 TV와 행한 인터뷰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1만 1,000선까지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간밤(현지시간 9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내린 1만 1623.25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9시 33분(한국시간) 현재 기준 24시간 전 대비 12.15% 떨어진 2만 9천 96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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