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음원 차트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유력 음악방송에 출연해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지난 9일 방송된 TBS ‘CDTV 라이브! 라이브!’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FEARLESS’ 무대를 풀버전으로 선보였다. 르세라핌의 ‘CDTV 라이브! 라이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데뷔 일주일 만에 일본 유명 음악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프로그램의 엔딩 무대를 장식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한 로고로 장식된 무대에 올라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표현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군무에 도도한 표정 연기가 더해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캣워크 춤’, ‘뭘 봐 춤’ 등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들로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여섯 멤버의 완벽한 조합이 어우러진 ‘클래스가 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르세라핌’ 등 관련 키워드가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데뷔곡 ‘FEARLESS’로 발매 당일인 지난 2일 일본 라인뮤직 일간 톱 송 차트에 7위로 진입해 하루 뒤 4위까지 상승한 데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또한, 이 곡은 스포티파이 일본 ‘톱 200’ 차트에 161위로 진입한 지 하루 만에 107계단 상승한 54위에 올랐으며 8일 자 차트에서는 29계단 더 올라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일주일 동안 총 30만 7,450장이 판매돼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걸그룹 중 데뷔 앨범 발매 첫 주에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팀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에 사흘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지난 3일 171위로 첫 진입해 역대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글로벌 톱 200’ 차트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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