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AleXa, 김세리)가 K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이뤄냈다. 미국 전국주에서 개최된 인기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알렉사는 10일(한국 기준)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홀로 700점대를 기록, 출전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전국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시청자 투표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출전한 알렉사를 포함해 워싱턴의 알렌 스톤, 코네티컷의 마이클 볼튼, 콜로라도 리키 린치, 앨라배마주의 NI/CO 등 총 10팀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전 아티스트가 스튜디오에 모여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MC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각 주의 투표 결과를 차례로 발표했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윽고 최종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켈리 클락슨의 입에서 "알렉사!"가 언급되며 최종 우승자가 공표됐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알렉사는 두 얼굴을 부여잡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대로 올라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알렉사는 벅찬 기분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의 축하 무대로 지켜보는 이마저 감동케 했다.
우승 직후 알렉사는 10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대에 있을 수 있었다. 저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미교포 출신인 알렉사는 지난 2019년 `Bomb`을 발표하며 데뷔한 K팝 아티스트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후 해당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인 알렉사는 `글로벌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한편 알렉사가 우승을 차지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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