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ATEEZ)가 새 앨범 깜짝 스포로 독일 베를린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는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가 개최되었다.
에이티즈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선도부’, ‘춤을 춰(TO THE BEAT)’ 등 다양한 히트곡 메들리를 이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내뿜어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3년 만에 독일 베를린을 다시 찾은 이들은 팬들과 함께 응원봉으로 파도타기를 진행하는가 하면, 관객석을 배경으로 아레나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포토타임도 가지는 등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특히 평소에 곰돌이를 닮았다며 ‘하리보’라는 별명을 가진 멤버 종호와 함께 ‘말티즈’라는 별명을 거부하며 그 대신 ‘도베르만’이 되고 싶어하는 여상은 “왠지 모르게 고향에 온 것만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장내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번 베를린 공연은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하루 더 개최하게 된 터, 에이티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측으로부터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인 곰 모양의 인형을 선물 받았다. 이 기념품은 현지 아티스트 ‘클리오 카라딤(Klio Karadim)’이 에이티즈의 이번 투어 콘셉트에 맞게 특별히 커스텀한 것으로, 지금까지 U2, 뮤즈(Muse),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이 선물 받은 바 있다.
특히 베를린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혀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에이티즈는 이번 유럽 아레나 투어 내내 공연에 앞서 다음 컴백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상영해 왔던 바, 직접적으로 스포일러를 한 것은 처음이라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글로벌 팬들의 실시간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의 유럽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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