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큰 폭 상승…엔비디아 3.8%↑
유럽·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96포인트(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2포인트(0.98%) 오른 1만1737.6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경기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도 쏟아져 나오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행보에 힘을 실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75bp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4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메스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거나 마이너스 구간으로 전환했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9.4bp 하락한 2.98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1bp 상승한 2.6210%이다.
[특징주]
■ 기술주
대형기술주들 애플 1.61%, 마이크로소프트 1.86%, 구글 1.33% 오르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 3.81%,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5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44% 등 큰 폭 상승했다.
■ 펠로톤
펠로톤은 어닝쇼크뿐 아니라 자본 구조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7% 하락했다.
■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 발표한 후 주가가 12.60% 하락했다.
■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어닝 쇼크의 영향으로 1% 가까이 빠지다가 장중 하락폭을 줄이며 정규장서 2.71%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243.2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06% 상승한 3035.84p, 선전성분지수는 1.37% 오른 10912.74p, 창업판지수는 2.17% 상승한 2276.35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인기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섹터가 오랜만에 상승했으며,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 섹터 역시 큰 폭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베트남 VN지수는 전거래일대비(1,269.62) 23.94(+1.89%)포인트 상승한 1,293.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저가 매수 자금이 몰리며 대형주 주가가 올랐는데 이중 에너지업체 페트로베트남가스(+2.29%), 기술기업 FPT(+5.11%), 종합기업 빈그룹(+0.51%) 등 주가가 상승했다. 철강업체 호아팟그룹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0% 올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금]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6월물 금 가격은 1.3%(24달러) 내린 온스당 1856.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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