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 초고층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초고층 단지는 막힘 없는 시야 확보가 가능한데다, 일조권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시성이 뛰어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이 같은 선호도는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최고 44층의 `월드마크웨스트엔드` 전용 175㎡의 경우 2020년 12월 13억에 거래됐으나, 2021년 12월 17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사이 4억원 이상이 상승했다. 또 지난해 11월 GS건설이 대구 서구에 조성하는 최고 46층의 두류역 자이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86호실 모집에 5만 8261건이 접수되며, 평균 677.4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 내 시세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리딩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고급 주거시설이라는 인식이 뒷받침되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달서구 핵심입지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월배역 그랜드원`이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달서구 진천동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47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ㆍ84㎡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 아파트 999가구 및 메디컬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1차분과 2차분 조합원 모집이 단기간 내 완료된 만큼, 3차분 역시 빠른 시일 내 모집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아울러, 앞산순환로ㆍ월배로 등 도로망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남대구IC가 가까워 중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월배시장,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롯데백화점, CGV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진천동행정복지센터가 가깝고, 나사렛종합병원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생활여건을 갖췄으며 월배유치원을 비롯, 월배초, 진월초, 월서중, 월배중, 대서중, 대건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워,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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