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DSR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선 올해 1월부터 대출 총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개인별 DSR 적용대상이 돼 대출이 더 어려워졌다. 이마저도 올 7월부터는 1억원 초과로 대상이 확대된다. DSR은 대출자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금리 인상도 계속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는 6일 기준 연 4.02∼6.59% 수준이다. 기준 금리가 올해 2.00% 이상으로 오르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7%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늘어난 이자부담과 분양가 상승 효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중도금 무이자 혜택 단지로 쏠리고 있다. 분양가에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은 액수가 크다 보니 납입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큰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건설사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중도금 무이자` 단지는 실제 계약자가 부담하는 이자가 전혀 없어, 금리 인상에서 자유롭다는 장점과 분양가격 인하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가운데, `장락동 세영리첼 에듀퍼스트`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에 4베이 위주로 설계돼 통풍과 일조가 우수하며,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배치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한 전 동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제천시는 비규제지역에 속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며,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병원과 마트, 관공서, 도서관 등의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장락 제2근린공원과 기적의 도서관, 다양한 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제천시민공원, 애뒤산, 고암천 등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또한, 단지는 바로 앞에 장락초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되며 근거리에 제천여자중학교도 있다. 교육시설이 있을 경우 청소년 유해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