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 상품으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가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거주 시 아쉬움으로 꼽혔던 부분들을 보완한 상품이 오피스텔의 주거만족도를 올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품성이 뛰어난 특화 설계 오피스텔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은 획일화된 평면, 한계가 있는 공간 구성 및 수납 부족 등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한 설계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3bayㆍ4bay, 공간 부족을 보완하는 팬트리ㆍ알파룸ㆍ드레스룸, 공간 활용이 가능한 복층형ㆍ테라스, 높은 층고의 개방감 등으로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 대체 주거 상품으로써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처럼 세분화된 특화 설계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방ㆍ효율성 및 수납공간을 높인 세탁실ㆍ팬트리ㆍ드레스룸 등을 갖춘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22년 4월 분양)는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65m(2.5m+우물형 0.15m)의 높은 층고를 제공해 개방감을 강화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21년 12월 분양)는 평균 243대 1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단지 내에서 특화설계가 적용된 타입은 더욱 인기가 좋았다. 전용 39㎡, 41㎡, 59㎡의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분양한 `힐스테이트 숭의역`(`21년 10월 분양)은 2룸 구성, 3bay 구조, 드레스룸 설계가 적용된 전용 59㎡에서 최고 경쟁률 19.96대 1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KR산업(계룡그룹)은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전실 중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면적형 별로는 전용 84㎡ 115실, 전용 73㎡ 21실, 전용 55㎡ 23실, 전용 28㎡ 1실로 다양한 타입으로 고루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의 죽동2지구 개발로 향후 인프라가 풍부해질 예정이며 `장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2025년 예정)도 있어 미래 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 유성IC, 유성고속터미널, 구암역 등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내ㆍ외 이동이 편리하며 유성선병원, 유성구청, 월드컵경기장,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죽동초, 대덕국제유치원,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죽동근린공원, 대골근린공원 등 다양한 근린 공원도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가 오는 6월 경기 수원 권선구 고색2지구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전체 430실 규모이며 전 호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위치하며 1호선ㆍKTXㆍGTX-C(예정)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다. 수원역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의 생활 인프라와 고색초 병설유치원, 고색초ㆍ중ㆍ고, 수원여대, 수원대, 성균관대 등의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