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1분기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시장에 대한 투자가 시작된 점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으로 18.9% 줄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매출이 각각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85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소폭 감소했다. 보툴리눔 톡신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들에 대한 봉쇄령을 시행하는 등 아시아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HA필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내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며 지난 2019년 이래 유지해온 국내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해외 매출 역시 26.8%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남미(LATAM) 지역 매출이 130.2로 큰 폭 증가했다. 또 매년 가파른 성장을 지속 중인 유럽 역시 스웨덴, 폴란드,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확대가 이뤄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
올해 휴젤의 해외 매출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은 급속한 매출 확대를 이어가는 HA필러에 이어 지난 1월부터 유럽 개별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 최대 시장인 영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현재까지 총 9개 국가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미 지난 3월 유럽향 첫 선적을 마쳤으며,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2022에 참여해 유럽 의료진과 소비자에 첫 선을 보였다. 4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런칭을 마쳤으며 주요 국가에 대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두 제품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유럽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휴젤의 기업 입지를 빠르게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 중국도 올해 지속적인 성장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약 4천여개 병의원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공급,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의 시장 입지 구축과 함께 HA필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보툴리눔 톡신은 신제형 개발 등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국내 리딩 기업으로서의 영향력과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에 이어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장과 함께 내년 미국과 캐나다, 호주 시장에서의 공식 론칭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나선 중요한 해인 만큼 미개척 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전략 수립과 마케팅 활동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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