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일레븐코퍼레이션이 지난 28일 시리즈A 라운드에서 4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기술보증기금이 10억 원을 각각 투자하였다. 투자는 일레븐코퍼레이션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재무적투자자(FI)들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레븐코퍼레이션은 뉴질랜드 원료로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Parnell)`, 니치향수 브랜드 `에이딕트(a`ddict)`, 프랑스 탈라소테라피 스파 브랜드 `그로우어스(Growus)` 등 감도 높은 브랜딩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중국 등 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FI들은 일레븐코퍼레이션이 그 동안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것에 주목했다. 회사 설립 3년차인 2020년 연 매출 150억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특히 폐 플라스틱(PCR)으로 만든 용기 적용, 생분해 가능한 원료 사용 등 기존 대기업 보다 앞선 2018년부터 클린뷰티 브랜드를 기획하고 제품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탄탄한 브랜드 개발 과정을 큰 강점이라 판단했다.
한편, 일레븐코퍼레이션은 가치소비가 중요한 MZ세대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올리브영(H&B 스토어) 향수 카테고리 1등, 혀 클리너 카테고리 1등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롯데백화점 팝업, 더 현대 팝업 등 감도 있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시도 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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