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자한, 아이반, 아서, 치우, 단, 루이, 무진)은 최근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자한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다음에도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서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라며 운을 띄웠고, 아이반은 "이번에는 독무가 있어 많이 부담됐지만 킹메이커(팬덤명)가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활동 내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아서는 "벌써 활동이 끝나서 아쉽다. 더 멋있는 아티스트로 돌아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치우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고맙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소망했고, 단은 "이번 앨범 세계관이 단의 왕국인 만큼 정말 뜻깊은 앨범이었다. 후회 없이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루이는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활동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부담감이 컸을 리더 단 형과 멤버들이 잘해줘서 나 역시 실수 없이 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무진은 "미니 4집 활동하면서 힘을 많이 받았다. 킹덤으로서 보여줄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끝맺었다.
킹덤은 지난 3월 31일 미니 4집을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 8부작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 중 이번 앨범은 멤버 단이 `변화의 왕국`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킹덤의 미니 4집은 발매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초도 물량 2만 장이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품절을 기록한 것. 이 기세에 힘입어 킹덤은 타이틀곡 `승천`으로 4세대 아이돌 최초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미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 3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에 오르며 3연속 빌보드 진입에 성공했다.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를 표방한 `승천`은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특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킹덤 특유의 초대형 퍼포먼스를 담은 뮤직비디오와 음악 방송 무대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외줄 타기, 제기차기, 탈춤 등 민속놀이를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로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안겼다.
킹덤은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데뷔 첫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록곡 `단심가`는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 일부를 차용한 국악 크로스오버 팝 발라드로, 킹덤 멤버들의 하모니가 단연 돋보였다. 올해 데뷔 1주년을 맞은 킹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믿고 듣고 보는` K팝 특급 유망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한복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문화외교사절단장 정사무엘을 필두로 한복외교사절단 한복 디자이너 7인의 손에서 `영광`, `기억`, `그림자`를 뜻하는 킹덤만의 무대 의상이 탄생됐기 때문. 킹덤은 국내 음악 방송 최초로 곤룡포를 입고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에도 매번 다른 한복 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킹덤은 K팝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집중하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복을 알리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이번 활동을 성료했다.
한편, 킹덤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초청돼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더불어 킹덤은 다양한 루트로 글로벌 킹메이커(팬덤명)와 소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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