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축하 사절로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이 방송인 홍석천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SNS에 홍석천과 광장시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공동체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썼다.
사진에는 엠호프 변호사가 이른바 `마약김밥`과 빈대떡 등 광장시장의 유명 먹거리를 흥미롭게 둘러보고 맛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문에 동행한 홍석천은 오랫동안 식당을 경영한 자영업자 겸 방송인이자, 커밍아웃을 하고 활동해온 국내 연예계의 대표적 성소수자다.
엠호프 변호사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사진도 올리고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군과 미군의 희생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또 오산 미 공군기지 측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그는 주한미군 구성원들과 배우자들도 만났다.
그는 방한 기간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 창조산업 및 문화 수출 지원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는 일정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으로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인 엠호프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미국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그는 지난 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윤 대통령 예방 후 SNS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윤 대통령의 역사적 취임을 축하드린다. 미국은 우리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썼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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